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은?
한미 상호관세 협상과 한국 관세율 현황
최근 일부 품목에 관세가 새롭게 부과되면서 수출입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덕분에 대부분의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아 왔지만,
최근 양국 간 협상 결과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가 새롭게 적용되며 수출입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관세 혜택에 익숙했던 기업들에게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일수록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관세에 따른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에 대해 알아보고 해당 업종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경제여기>는 경제 및 투자와 관련된 주제의 학습용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이 글은 투자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돕기 위한 스터디 콘텐츠로, 특정 자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각자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충분한 정보 탐색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의 특징
관세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따라서 수입 원재료나 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생산과 소비 중심의 산업일수록 관세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특히 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하거나 수출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업종은 관세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적습니다.
대표적인 관세 영향 무관 업종
1. 내수 중심 서비스업
예시: CJ CGV, 호텔신라 등
이들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 주업무로,
수입 제품이나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낮습니다.
예를 들어 CJ CGV는 영화 상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오스템임플란트는 대부분의 제조 공정을 국내에서 진행해 수입 의존도가 낮습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부문은 제외하고 호텔 및 리조트 운영에서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2. 금융업
예시: 금융주,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업은 무형의 금융 서비스를 다루기 때문에 관세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해외 시장과 연계되어 있지만, 무역과 직접적 연관은 없어 관세 리스크가 없습니다.
3. IT 및 소프트웨어 업종
예시: 네이버, 카카오, 크래프톤 등
앱 개발, 웹 서비스, 게임 콘텐츠는 디지털 플랫폼 위주로 운영되어 실물 수입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크래프톤처럼 글로벌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도 다운로드 방식으로 관세 영향을 피합니다.
4. 부동산 및 건설업(내수 중심)
예시: DL이앤씨, 현대건설 등
국내 부동산 개발 중심의 건설업체는 대부분 국내 자재를 활용하고 있어 관세 부담이 적습니다.
일부 외국산 자재 사용이 있어도 원가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5. 교육 및 컨설팅 업종
예시: 메가스터디 등
강의, 자격증 교육, 경영 컨설팅 등은 지식과 노하우 중심의 산업입니다.
상품 수입이나 해외 구매가 필요 없기 때문에 관세 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운영됩니다.
6.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수출 기업
예시: 펄어비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더블유게임즈 등
수출 기업이라도 디지털 콘텐츠나 무형 자산을 수출하는 경우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펄어비스는 온라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며 다운로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K-팝 콘텐츠와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음원·영상·MD 등을 판매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무형 자산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물류와 관세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마치며...
초보 투자자나 사회초년생이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은 불확실성이 낮고, 구조적으로 안정된 업종입니다.
국내 기반의 서비스업이나 무형 자산 중심의 산업은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습니다.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은 경제 변동성 속에서도 비교적 예측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