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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와 스테이블코인이란? 디지털 화폐의 차이

by 경제여기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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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와 스테이블코인이란? 디지털 화폐의 차이

CBDC와 스테이블 코인의 차이

 

 

시작하기에 앞서...

<경제여기>는 경제 및 투자와 관련된 주제의 학습용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이 글은 투자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돕기 위한 스터디 콘텐츠로, 특정 자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각자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충분한 정보 탐색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최근 투자 관련 뉴스나 커뮤니티에서 "CBDC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커지면서 이 두 가지 개념이 점점 더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BDC와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다른지,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점이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CBDC란 무엇일까?

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쉽게 말해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원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존 종이 화폐와 가치가 같고, 중앙은행이 관리 책임을 집니다.

 

CBDC, 왜 논란이 있을까?

CBDC는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구현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논쟁이 많습니다.

  • 거래 기록이 전부 남는다: 중앙은행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누가 언제 어디서 얼마를 썼는지 모두 추적할 수 있습니다.
  • 정부가 통제할 수 있다: 정부가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특정 소비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감시 도구로 변질될 수 있다: 특히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CBDC가 사회 통제를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우려는 중국 사례에서도 나타납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일부 도시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음식점, 온라인 쇼핑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수백만 개의 전자 지갑이 개설됐습니다.

하지만 거래 시 실명 인증이 필수이고, 거래 내역도 중앙은행이 들여다볼 수 있어 프라이버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CBDC 도입에서 가장 큰 장벽은 기술보다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합의 부족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자산의 한 종류지만, 그 가치가 1달러에 고정(페그) 되도록 설계됩니다.
대표적으로 USDT(테더), USDC(USD코인) 등이 있습니다.

이 코인의 가치는 발행사가 보유한 안전자산을 담보로 유지됩니다.
최근 많은 발행사가 미국 국채(U.S. Treasury) 를 주요 담보 자산으로 사용합니다.

 

  •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로, 미국 정부가 발행하고 상환을 보장합니다.
  • 발행사는 코인 발행량에 맞춰 단기 미국 국채를 매입하고, 이를 담보로 보관해 1달러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 결과적으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자산의 편리함과 미국 국채의 안정성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어디에 쓰일까?

  • 암호화폐 거래 기준 통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자산을 사고팔 때 기준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 해외 송금 및 결제 수단: 송금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적어 해외 송금이나 결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이자 수익을 얻거나 담보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됩니다.

 

CBDC와 스테이블코인, 어떻게 다를까?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은 모두 디지털 형태의 화폐지만, 성격과 운영 주체, 가치 유지 방식이 크게 다릅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통화의 디지털 버전이고,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이 발행하되 법정통화 가치에 고정된 가상자산입니다.

 

비교 표


구분 CBDC 달러 스테이블 코인
발행 주체 중앙은행 민간 기업
법적 지위 법정통화 법정통화 아님
가치 유지 방식 정부 보증 미국 달러·미국 국채 등 담보
프라이버시 거래 내역 중앙 저장 → 프라이버시 논란 블록체인에 기록되지만 발행사 관리
예시 디지털 위안화, e-크로나 USDT, USDC

 

투자자는 어떤 점을 봐야 할까?

 

CBDC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라서, 투자 자산이라기보다는 향후 금융 시스템의 변화 방향을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처럼 실제로 운영되는 사례도 있지만, 개인정보나 거래 추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암호화폐 시장과 디파이 생태계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실용적인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떨어질 것 같을 때, 자산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면 가치 변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CBDC와 스테이블코인은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행 주체나 목적, 법적 지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CBDC는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프라이버시와 같은 사회적 논의가 핵심 과제입니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사례처럼 실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보면 장단점이 더 명확히 보이기도 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최근 미국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규제 틀 안에서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스테이블코인의 입지도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화폐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고, 그 변화 속에서 이 같은 가상 자산에 대해 미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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